겨울철 필수 가전인 보일러.
그런데 어느 날, 온수는 잘 나오는데 바닥이 전혀 따뜻하지 않다?
이럴 때 당황하지 말고, 차근차근 원인을 확인해보면
셀프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**“보일러 온수는 되는데 난방이 안 될 때 대처법”**을
꼼꼼하게 정리해드릴게요.
✅ 1. 보일러 모드 설정 확인 (난방 모드인지 체크)
보일러 리모컨 또는 벽면 제어기의 설정 모드가
'온수 전용'으로 설정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.
이 경우, 온수는 문제없이 공급되지만 바닥 난방은 작동하지 않아요.
👉 해결 방법:
- 제어기에서 ‘난방’, ‘실내온도조절’, ‘외출모드’ 중 난방 모드로 변경
- 외출모드의 경우 난방이 최소로 유지되므로 실내가 따뜻해지지 않을 수 있음
✅ 2. 보일러 온도 설정 확인 (너무 낮게 설정되어 있을 경우)
난방수 온도가 낮게 설정되어 있으면
보일러는 작동하더라도 바닥은 체감상 따뜻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👉 해결 방법:
- 난방 온도 45~55℃ 수준으로 설정
- 실내온도보다 ‘난방수 온도 조절’ 방식이 에너지 효율과 체감 온도 유지에 효과적
✅ 3. 난방 밸브 확인 (닫혀있으면 난방 안 됨)
보일러에서 난방수 공급을 제어하는 밸브가 꺼져 있을 수 있습니다.
보통 보일러 본체 아래쪽에 위치하며,
온수 밸브와 난방 밸브가 따로 존재하는 경우도 있어요.
👉 해결 방법:
- 보일러 밑의 난방 밸브(빨간 손잡이)가 열려 있는지 확인
- 혹은 실내 조절 밸브가 닫혀 있지는 않은지 점검
✅ 4. 순환펌프 이상 (온수만 돌고 난방이 안 되는 경우)
보일러 내부에 있는 순환펌프가 고장나면
온수는 정상적으로 나오더라도, 난방수가 바닥으로 순환되지 않아 난방이 되지 않습니다.
👉 해결 방법:
- 보일러 작동 시 ‘윙~’ 소리가 없고 너무 조용하다면 의심
- 이 경우 전문 A/S 기사 호출 필요 (자가 수리 어려움)
✅ 5. 배관에 공기 차거나 슬러지 막힘
난방 배관에 **공기나 이물질(슬러지)**가 쌓이면
물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바닥이 따뜻해지지 않습니다.
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주택에서 흔히 발생합니다.
👉 해결 방법:
- 보일러 근처 또는 실내 배관 벨브에서 에어 제거 작업 진행
- 일반인은 어려우므로, 관리사무소 또는 기술자에게 요청
✅ 6. 실내온도 센서 오작동
보일러는 온도센서를 통해 실내 온도를 인식하고
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작동을 멈춥니다.
하지만 센서가 오작동하면, 실제 온도와 관계없이 난방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.
👉 해결 방법:
- 보일러 제어기가 햇볕이나 열기 가까이에 위치했는지 확인
- 센서 오작동이 의심되면 제어기 위치 변경 또는 센서 점검 요청
✅ 7. 외출 모드 상태 확인
외출 모드는 난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기능입니다.
이 상태에서는 바닥이 거의 데워지지 않기 때문에,
귀가 후 난방이 안 된다고 착각할 수 있어요.
👉 해결 방법:
- ‘외출 모드’가 켜져 있다면 즉시 난방모드로 전환
✅ 8. 보일러 고장 혹은 메인보드 이상
위 모든 점검을 했는데도 난방이 되지 않는다면,
보일러 내부의 전자 부품 또는 메인보드 고장 가능성도 있습니다.
이 경우는 전문가 진단이 필요해요.
👉 해결 방법:
- 브랜드 공식 A/S 센터에 문의
- 보일러 보증기간 확인 후 수리 또는 부품 교체
📌 난방 안 될 때 빠르게 체크할 수 있는 리스트
보일러 모드 | 온수 전용인가? | 난방 모드로 변경 |
온도 설정 | 너무 낮은가? | 45~55도 적정 온도 설정 |
난방 밸브 | 닫혀 있나? | 열림 상태로 조정 |
순환펌프 | 작동 소리 안 나는가? | A/S 요청 |
배관 상태 | 공기/슬러지 존재? | 에어 제거 또는 청소 |
센서 위치 | 열기 가까운가? | 제어기 위치 이동 |
외출 모드 | 설정되어 있는가? | 난방 모드 전환 |
🔧 마무리 Tip
“온수는 되는데 난방이 안 될 땐, 보일러 자체 고장보다 설정과 배관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.”
셀프 점검만으로도 많은 경우 해결 가능하니
위 내용을 순서대로 따라가며 확인해보세요.
그리고, 자가 점검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
브랜드 A/S 또는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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